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왼손 투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현지에서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 10일(미국시간) '스프링캠프 유망주 보고서'에서 김광현에 대해 "한국에서 온 이 투수는 스프링캠프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했다.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김광현은 지난해 12월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약 93억4천만원)에 계약하면서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둔 '신인'이다.
김광현은 지난 9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선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4경기(선발 2경기) 1승 1홀드 8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이 매체는 김광현이 실점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11개를 잡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SB네이션은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이 5선발로서 시즌을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SB네이션은 선발 요원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오른쪽 팔 부상으로 주사 치료를 받느라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채 시즌을 시작한다면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각각 세인트루이스의 4선발, 5선발 후보로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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