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 제공
[사진]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 제공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이 가수들과 '사회적 거리 두기' 방식으로 작업한 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이한철 측은 2005년 발매돼 희망찬 가사로 사랑받은 곡 '슈퍼스타'를 가수 18팀이 한두 소절씩 부른 '슈퍼스타 함께부르기'를 지난 16일 발매했다. 음원 수익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한다.

이 곡은 참여 가수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녹음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뒤 이를 하나로 합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커피소년, 신현희, 이한철, 좋아서하는밴드, J 혜선, 박윤식, MC 메타, 토마스쿡, 이상미, 헤이맨, 서창석, 이은상, 영호네 구멍가게, 신동훈, 박성룡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아티스트명은 '방-방 프로젝트'라 지어졌다. '방과 방을 잇는다'라는 뜻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가 많아졌지만 사회적 관계는 여전히 이어져 있다는 의미다.

이한철은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많은 분과 일상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응원하고 연대하는 모든 시민께 힘을 얻고 있다"면서 "음악으로나마 힘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곡을 발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제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17팀이 가창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진행한 덕에 일주일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