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피해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와 자가격리된 손흥민(28·토트넘)이 SNS를 통해 홈트레이닝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스테이 세이프(stay safe·안전하게 지내요)'라는 문구와 함께 실내에서 다양한 자세로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줄넘기를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 활약을 펼쳤지만 오른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수술을 받은 뒤 영국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16일 소속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코로나19로 단체 훈련이 불가능해지자 오른팔 재활에 집중하는 차원에서 토트넘 구단의 허락을 받고 지난달 28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2주 방침에 따라 손흥민은 집 안에 머물면서 토트넘 구단이 제공하는 원격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몸을 푸는 장면과 고무줄을 활용해 팔 근력을 끌어올리는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상황을 지켜본 뒤 영국으로 돌아갈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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