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뽑은 2020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순위에서 48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최근 두 시즌 동안 44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고, 삼진/볼넷 비율 6.46을 기록하는 등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난 시즌엔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3년부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매체는 "건강 문제가 관건"이라며 조건을 달기도 했다.
CBS스포츠는 1위부터 100위까지 선수를 소개했는데, 한국 선수 중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 류현진이 유일하다.
토론토 소속 선수 중에선 류현진의 순위가 가장 높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56위, 보 비셋은 79위로 소개됐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에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0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위는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트 트라우트, 2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 3위는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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