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제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손흥민(토트넘)이 영국으로 돌아가면 2주간 자가격리 조치로 5월 18일부터 예정된 토트넘 훈련 초반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았다.
영국 일간지 미러와 데일리 메일 등은 27일(미국시간)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끝내고 영국에 돌아오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만 한다"라며 "5월 17일부터 시작되는 팀훈련에는 참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규리그가 중단돼 손흥민은 3주 동안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영국으로 돌아오면 자신의 3번째 자가격리를 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두 차례 자가격리를 경험했다
지난 2월 한국에서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간 뒤 처음 자가격리에 나섰다. 당시 영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를 권고해서다.
손흥민은 또 지난달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귀국하면서 두 번째 자가격리를 마친 뒤 훈련소에 입소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에게 의무적인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단행했고, 5월 7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영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손흥민은 세 번째 자가격리를 앞두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6월 리그 재개를 목표로 5월 17일부터 공식 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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