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이블SJ 제공, 슈퍼주니어 '비욘드 더 슈퍼 쇼'
[사진]레이블SJ 제공, 슈퍼주니어 '비욘드 더 슈퍼 쇼'

슈퍼주니어가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로 전 세계에서 약 12만 시청자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소속사 레이블SJ는 슈퍼주니어가 지난달 31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중계한 유료 온라인 콘서트 '비욘드 더 슈퍼 쇼'(Beyond the SUPER SHOW)를 전 세계에서 약 12만3천명이 시청했다며 팬들로부터 약 28억5천만개의 하트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130여분 동안 '쏘리 쏘리'(Sorry, Sorry), '미스터 심플'(Mr. Simple), '섹시, 프리 앤드 싱글'(Sexy, Free & Single) 등 히트곡을 선보였고 유닛(소그룹)인 슈퍼주니어-D&E는 '머리부터 발끝까지'(Bout you), '떴다 오빠' 등을 불렀다.

또 다른 유닛 슈퍼주니어-K.R.Y.는 정식 발매를 앞둔 '기대'(Home)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공연은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답게 증강현실(AR) 기술로 화려한 무대를 꾸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슈퍼맨' 무대에서는 황금색 샹들리에가 빛나고 슈퍼주니어 깃발이 흔들리는 것처럼 구현해냈고, 마지막 곡인 '샤이닝 스타'(Shining Star)에서는 수많은 별로 '엘프'(ELP·슈퍼주니어 팬)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콘서트 중반에는 거인으로 변신한 시원이 스크린을 뚫고 나와 12m 높이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연출을 했다.

이는 SK텔레콤이 최첨단 '볼류 메트릭' 기술을 활용해 만든 AR 콘텐츠로,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선보였다.

시원의 움직임을 카메라 106대로 촬영한 뒤 3차원(3D) 모델링과 첨단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해 고해상도 AR로 구현해낸 것이다.

앞서 다른 '비욘드 라이브'에서도 활용한 '응원봉 싱크플레이'로 공연 생중계 영상과 팬들의 응원봉을 연동해 공연에 맞춰 응원봉의 색상과 효과가 달라지도록 했고, 한 화면에서 다양한 화면을 볼 수 있는 '멀티 뷰'와 원하는 화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멀티 캠' 기능도 제공했다.

세계 팬들과의 화상 연결로 대화를 나누는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슈퍼주니어는 공연 말미에 "새로운 미래를 마주한 이 시점에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하다.

팬 여러분들을 한 분 한 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은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만든 유료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의 여섯번째 공연이다.

멤버 은혁이 직접 총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