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강원민방(사장 허인구)이 지난해 제작·방영한 'DMZ 스토리'가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은상을 받아 눈길을 모았다.
DMZ 스토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의 허리를 갈라놓은 DMZ(비무장지대) 155마일을 배경으로, 전쟁의 아픈 역사가 남긴 흔적이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이어지는 모습을 담았다.
또 평화의 유산으로 거듭날 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영된 'DMZ스토리 시즌1'은 냉전이 가져온 비극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DMZ스토리 시즌2'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되며 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기 위해 남과 북이 풀어가야 할 과제에 대해 다루었다.
이번 영화제에는 시즌2 방송본 가운데 '다큐멘터리스트 박종우의 분단록'(2019년 11월 2일 방영), '화살머리고지, 멈춰진 66년의 시간'(2019년 11월 9일 방영) 등 4편이 출품됐다.
DMZ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펼쳐진 이야기를 입체적인 취재와 풍부한 영상자료를 통해 밀도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앞서 DMZ스토리는 2011년부터 한국PD대상, 한국방송대상 등 다양한 수상을 통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TV 페스티벌, 캐나다 반프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국제 미디어 행사로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취소돼 트로피 등을 우편으로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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