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를 모집한다.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CJ문화재단은 다음 달 16일까지 '제31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예선 접수를 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만 17세 이상으로 한국에서 연예 활동이 가능한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올해에는 더 많은 신인 싱어송라이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장르의 다양성을 확장하기 위해 지원 요건에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미니앨범(EP)을 1장 이하로 발매했던 사람만 지원 가능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정규앨범 발매 이력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다.
제출해야 하는 곡도 1곡에서 최소 3곡으로 늘었다. 제출한 곡의 실연 영상과 최대 2곡의 커버곡, 음원 발매 및 공연 내용 등을 포함한 활동계획서 등을 내야 한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참가자는 '유재하 동문회' 자격이 주어진다. 입상자는 장학금 총 2천만원을 받고,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31기 동문 앨범과 기념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1987년 1집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기고 요절한 유재하를 기리고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육성하고자 1989년 처음 열렸다.
2005년은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고, 2013년 24회 대회 때 후원 기업이 확보되지 않아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대회 출신들이 모인 '유재하 동문회'가 행사를 준비해 명맥을 이었다.
2014년부터는 CJ문화재단이 대회를 후원하면서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동안 방시혁, 유희열, 김연우, 심현보, 이규호, 루시드폴, 정준일, 스윗 소로우, 노리플라이 등 굵직한 싱어송라이터들을 배출해내며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경연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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