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빠진 프로축구 성남FC의 김남일 감독은 좀처럼 필드골이 터지지 않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성남은 지난 16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에 전반전 2골을 얻어맞고 0-2로 졌다.
4경기 무패를 달리던 성남은 어느덧 3연패를 기록 중이다. 반전을 위해서는 3경기째 없는 '필드골'을 넣는 게 급선무다.
성남은 4라운드 FC서울전(1-0 승)에서 토미가 넣은 결승 골을 마지막으로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5라운드 대구전에서 양동현이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게 전부다.
이날 경기에서도 최오백의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시도하는 등 줄곧 기회를 노렸지만 수원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김 감독은 "필드골이 더 나와야 하는데, 선수들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이달 말 팀에 합류할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외에 추가로 공격 자원을 보강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상호가 얼마나 보여줄지 모르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골 갈증도 해소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그 외에는 영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승리로 자신감을 되찾는 게 우선"이라며 "선수들을 추슬러 주말에 있을 상무 상주와의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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