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연기됐던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7월 말부터 서울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 형태로 개최된다.
공연 제작사 쇼플레이는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서울 공연이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공연은 매주 금요일 1회와 토·일요일 각 2회씩 3주간 총 15회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적용되며, 객석이 무대를 360도로 둘러싸는 '360도 무대'로 진행된다. 이 경우 회당 5천∼6천명가량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체조경기장에서 360도형 무대는 방탄소년단·박효신·아이유 등 대형 뮤지션들만 시도했다. 제작사는 "대형 뮤지션 및 아이돌 가수들의 콘서트에서 볼 수 있었던 대규모 무대, 영상,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좌석 간 거리두기가 적용돼 회당 관람객이 기존 예매자의 절반에 못 미치기 때문에 공연 횟수가 조정되고 티켓 예매도 다시 이뤄진다.
서울 공연을 예매한 관객은 기존 예매 좌석을 유지할 수 없으며 선예매로 티켓을 재구매해야 한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선예매는 오는 29일부터 티켓 등급별로 4일간 진행되며, 기존에 예매한 좌석은 24일 일괄 취소 처리된다. 일반 예매는 7월 3일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예매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작사는 지방자치단체와 공연장 협조가 가능한 지역만 우선 공연을 진행하고, 협조가 어려운 지역은 추후 가능한 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제작사는 "(좌석 간 거리두기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그동안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스터트롯' 전국투어는 국민적 인기를 끈 TV조선 트로트 경연 '내일은 미스터트롯'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주목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일정이 수차례 수정·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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