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경기 연속 결장한 추신수(38)가 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추신수는 지난 25일(미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홈 4연전 두 번째 경기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9월 1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추신수는 지속해서 트레이드설에 휩싸여 있기에 라인업 제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다양한 부상을 안고 있지만, 복사근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는 "스윙할 때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복사근에 무리가 있다. 전반적으로 추신수의 상태는 아주 좋다. 그가 준비된다면, 언제든지 다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의 결장으로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그를 부상자명단에 올리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에 추신수가 몇 경기 더 못 나온다고 하면, 부상자명단에 올리는 게 옳을 것이다. 하지만 추신수가 이번 시리즈 중 1∼2경기만이라도 나오기를 바란다. 6∼7경기에 결장하고 마지막 3경기에만 출전하더라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를 부상자명단에 올리지 않는 것을 트레이드와 연관 지어 생각할 수도 있다.
MLB닷컴은 트레이드 마감 전에 추신수가 건강하다는 것을 다른 구단에 보여줄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오클랜드에 3-2로 승리하기 전까지 8연패를 당했던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추신수가 필드나 라인업에 나오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레이드 관점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할 것이다. 추신수를 트레이드한다고 생각해도, 그가 경기에 나오는 것이 분명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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