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을 점령한 TV조선 트로트 예능 '미스터트롯'의 톱(TOP)6가 스크린에까지 진출해 화제다.
톱6의 콘서트 현장부터 리허설, MT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은 영화 '미스터트롯: 더 무비'가 오는 22일 관객을 찾는다.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은 지난 19일 열린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스크린에 저희 얼굴이 나온다는 게 보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을 것 같다. 무대 준비하는 모습과 뒷이야기라 때로는 다투거나 예민한 모습도 담겼다"며 "내레이션을 맡았는데 중간중간 보며 눈물이 나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영화관에 내 얼굴이 나온다고 하니 다큐멘터리가 아닌 정말 배우가 한번 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장르는 액션"이라고 웃었다.
선(善) 영탁은 "카메라가 있는지 잊고 살았다. 카메라를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니 진짜 모습들이 고스란히…"라고, 미(美) 이찬원도 "가공된 것 없이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순간이 굉장히 많았다. 어떤 과정을 통해 한 가족처럼 됐는지 지켜봐 달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멤버들은 자신의 인생이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제목을 붙이고 싶은지에 대한 상상도 공유했다.
임영웅은 '나의 노래는 전반전 40분', 영탁은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찬원은 '나의 노래는 지금도 1회초', 정동원은 '우승은 나다', 김희재는 '끝내 이기리라', 장민호는 '연장전 만루홈런'을 꼽았다.
멤버들은 트로트 열풍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콘서트에 어려움을 겪어 아쉬웠던 속마음도 내비쳤다.
영탁은 "공연하는 입장에서 관객들이 박수를 많이 쳐주고 함성을 많이 질러주실 때 기분이 좋은데 (그게 안 돼서) 아쉬웠다"고, 김희재는 "빨리 다시 관객들과 만나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여섯 명은 자신의 인생 노래도 소개했다.
임영웅은 '바램', 영탁은 '막걸리 한잔', 이찬원은 '진또배기', 정동원과 장민호는 '파트너', 김희재는 '돌리도'를 선택했다.
또 임영웅은 영탁에게 "형은 찐이야", 영탁은 이찬원에게 "운명의 동생", 이찬원은 정동원에게 "이대로 커 줘", 정동원은 장민호에게 "환상의 케미", 장민호는 김희재에게 "끝없는 보물", 김희재는 임영웅에게 "나의 자신감"이라는 애정 어린 다섯글자를 남기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올해 콘서트가 코로나19 때문에 밀려서 내년 초까지 전국투어로 여러분을 찾아뵐 것 같다. 콘서트 준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미스터트롯: 더 무비'는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하며, 이날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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