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에서만 볼 수 있는 순도 300% 리얼 세계 여행이 시작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 3회에서는 1라운드의 가이드 투어 결과 발표와 함께 '곽빠원'의 첫 세계 여행지가 결정됐다. 먼저, '지구마불' 최초 국내 여행에서는 0.1점 차이의 치열한 접전 끝에 '5점' 만점을 받은 빠니보틀이 1위를 차지했다. "형 같은 친근함으로 여행을 도와줬다"는 '운동선수'의 압도적 지지 덕분이었다. 이번 승리로 '구름 다리' 베네핏이 주어졌는데, 이 히든 카드가 앞으로 어떻게 쓰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스튜디오에서 '여(행을)사(랑하는)모(임)' 맞춤 여행으로 최고 인정을 받았던 곽튜브는 잘 먹인 죄(?)로 감점을 당해 꼴찌를 기록하는 이변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드디어 본격 세계 여행을 알리는 신상 보드판이 등장했다. '지구마불'의 마스코트, 비행운에서 탄생한 친구 '구름희'가 그려진 거대 주사위 모형을 열자, 테마파크 컨셉의 3D 입체 보드판이 펼쳐졌다. 캄보디아, 네팔, 모리셔스, 세네갈, 루마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새로운 나라가 추가된 28개국 어트랙션이 담긴 보드판 앞에서, 주사위 던지기가 아닌 카드 제로 게임을 통해 치열한 눈치싸움의 나라 결정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첫 여행지가 각각 호주, 튀르키예, 네팔로 결정됐다.
먼저 빠니보틀의 호주 여행 컨셉은 '신비한 동물사전 in 태즈메이니아'. 이름도 생소한 호주 최남단의 섬 태즈메이니아에만 사는 동물들을 만나본다는 것이다. 시드니에서 국내선으로 약 2시간을 더 비행해 도착한 그곳은 태고의 자연이 보존된 신비의 섬이었다. 빠니보틀은 캠핑카를 빌려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향했다. 이름과 달리 작고 귀엽게 생긴 '태즈메이니아 데빌'뿐 아니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네모난 똥을 싸는 동물이라는 웜뱃,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마스코트였던 가시두더지와의 만남에 빠니보틀뿐 아니라 스튜디오에서도 연이어 탄성이 터졌다.
힐링 가득 야생동물과의 만남을 마치고 빠니보틀이 향한 곳은 사우나 보트. 물 위에서 건식 사우나를 즐기고, 배가 멈추면 수영을 즐긴 그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에 "여기 있는 것이 꿈만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마지막 목적지 캠핑장. 컵라면과 치즈, 그리고 태즈메이니아 와인 한 잔까지, "너무 완벽한 마무리"를 한 빠니보틀. 낭만 가득 여행에 "힐링 만화를 본 것 같다"는 원지와 "이번 시즌 우승하나?"라며 곽튜브도 극찬했다.
네팔의 숨겨진 매력을 찾아 떠난 곽튜브는 공항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네팔에서는 글로벌 택시 앱을 사용할 수 없어 흥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트린 것. 그러나 '지구마불의 네고왕'답게 높은 금액을 부르는 기사들 사이에서 반값 넘게 흥정에 성공했다. 그렇게 카트만두의 가장 유명한 거리에 도착,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숙소를 잡고 현지인에게 음식 추천까지 받아 첫 식사를 계획했다. 네팔의 달밧과 모모(만두)까지 한 끼에 만원도 안 되는 역대급 가성비와 맛에 곽튜브는 물론 스튜디오 모두가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홀린 듯 옷가게에 입장해 현지 스타일로 완벽 변신, 인력거를 타며 카트만두의 밤거리를 즐겼다.
그리고 이튿날, 원숭이 사원이라 불리는 스와얌부나트 사원을 찾은 곽튜브는 입구에서부터 소매치기를 당하고 말았다. 바로 원숭이들에게 손에 있던 바나나를 빼앗긴 것. 그때부터 잔뜩 긴장한 곽튜브는 원숭이는 물론 지나가는 개와 사람의 기척에도 깜짝 놀라 웃음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내 곧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입구에서 사원까지 1년을 상징하는 365개의 계단을 올랐고, 도시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빠져들었다.
"먹방 캐릭터는 나의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원지는 공항에서부터 각종 길거리 맛집 먹방 계획을 세우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먹으러 나가는 등, 이번 여행 컨셉을 '효도 관광 먹방 스타일'로 잡았다. 그런 그녀가 선택한 첫 번째 튀르키예 음식은 양 뇌탕. 식당 사장님은 낯설어 하는 원지를 위해 직접 제조하고 입 앞으로 직접 딜리버리를 해주는 등 최고의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이색음식을 맛본 원지는 다음 행선지로 익숙한 케밥을 선택했다. "케밥의 나라 맛집은 얼마나 맛있을까"라는 설레는 기대를 품고 도착한 그곳에서 원지는 인생 케밥을 맛봤다. 또한, 천상의 맛이라 불리는 카이막을 해치우고 연달아 라면, 고등어 케밥, 홍합밥까지 소화, 곽튜브를 뛰어넘은 '원지 6끼'를 선보였다. MC 노홍철과 주우재도 놀란 원지의 멈추지 않은 먹방에 그녀의 원대한 포부가 어떤 여행기를 쓸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ENA의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지구마불 세계여행3'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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