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소니’ 손흥민(28·토트넘·사진)을 잡기 위해 구단이 몸값을 대폭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지난 4일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가 손흥민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600만 원)에 별도 수당을 주는 방안을 승인했고, 연말까지 계약을 매듭짓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단이 제시한 조건에 사인하면 손흥민의 몸값은 팀 공동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9위로 뛰어오른다.
스포츠 계약 정보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4만 파운드(약 2억1000만 원), 연봉은 728만 파운드(약 107억7000만 원)다. 주급 20만 파운드, 연봉 1040만 파운드(약 153억8000만 원)를 받는 해리 케인(27·영국), 탕기 은돔벨레(24·프랑스)에 이어 팀 내 3위이자 EPL 전체 28위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아직 3년가량 남았다. 토트넘은 2015년 8월 독일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을 데려오면서 2020년까지 5년 계약을 했는데, 2018년 7월 계약 기간을 2023년까지 연장하면서 몸값을 올려줬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공동 1위, 공격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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