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경이로운 소문'(감독 유선동, 작가 여지나,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네오엔터테인먼트)의 '지청신' 역을 맡은 이홍내가 소름끼치는 절대 악(惡)의 모습을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4회에서 전회장(이도경 분)은 신명휘(최광일 분) 시장과 태신그룹의 조태신(이도협 분) 회장이 있는 사우나에 찾아가 과거 신시장의 부친을 머슴으로 부렸던 일을 들춰내며 심기를 건드렸다. 전회장(이도경 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임대해 준 부지에서 중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의구심까지 드러냈다.
뒤이어 조회장의 하수인으로 짐작되는 인물이 전화를 받았고, 그는 지청신(이홍내 분)을 불러 전회장(이도경 분)이 저수지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단순히 염력을 쓸 줄 아는 3단계 악귀인 줄로만 알았던 배우 이홍내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극 중 이홍내는 핸드폰에 담긴 전회장의 사진을 보자마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죽일까요?"라고 물으며 이런 일이 주어진 것이 처음이 아님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자신이 '아버지'라고 부르는 조회장의 하수인에게 믿음직한 존재가 된 것을 뿌듯해 하며 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는 단순히 전회장의 의도를 알아보기만 하라는 지시를 어기고 그를 의자에 결박한 후, 의식을 준비하듯 이어폰을 꽂고 여유롭게 음악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이어 염력을 사용해 손에 쥔 가위로 전회장을 무참히 난도질했다.
이홍내는 절대 악(惡)과 어딘가 모자라 보이기까지 하는 순수함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미(美)친 연기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지청신 싱크로율 대박이네', '와 악기 연기 뭐야... 미쳤네요', '마지막에 지청신 살인 연출 대박', '한국 드라마 살인 장면 원탑'이라며 이홍내의 연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5회 예고편에서는 '전회장을 왜 죽였냐'는 물음에 피투성이가 된 얼굴로 "죽이고 싶어서요"라고 답하는 지청신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그로 인해 펼쳐질 파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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