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올해 왕성한 활동을 펼친 블랙핑크가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의 '히트메이커스'(Hitmakers)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수상자로 선정되어 눈길을 모았다.

지난 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버라이어티의 '히트메이커스' 시상식 프로그램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히트메이커스'는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한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작곡가, 레이블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버라이어티는 "블랙핑크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세상을 밝혀라'와 성공적 싱글들을 발표하며 올해 미국 시장에서 크게 활약했다"며 "이들의 도래는 시의적절했다. K팝 걸그룹 처음으로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후 올해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등 톱스타들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블랙핑크는 영상 수상소감에서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뜻 깊은 한 해였다.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고, 모두에게 정말 힘이 되는 메시지들을 많이 받았다"며 "블링크(팬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정규 1집 '디 앨범' 및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아이스크림'(Ice Cream) 등 선공개곡 활동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훌쩍 높였다. '디 앨범'은 K팝 걸그룹 첫 밀리언셀러에 올랐고 판매량 가운데 4분의 1은 미국에서 나왔다고 버라이어티는 언급했다.

'디 앨범'은 미국 빌보드가 결산한 연간 앨범 종합차트 '빌보드 200 앨범'(Billboard 200 Albums)에 189위로 랭크되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데뷔 후 첫 온라인 생중계 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