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강인(19·발렌시아)이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강인이 코파 델레이(국왕컵) 준비를 위해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하며 훈련하는 이강인의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발렌시아는 이달 1일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며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가 격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은 선수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강인이 이날 팀 훈련장에 도착했다가 훈련을 하지 않고 바로 떠나면서 이강인이 코로나19에 걸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후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강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격리에 들어가 7일 에이바르, 12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은 구단에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이날 약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3시에 열리는 테라사(4부리그)와 2020-2021시즌 국왕컵 1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권창훈(26)도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남자 축구 대표팀 소집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 왔다.
한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던 권창훈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샬케와 2020-2021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프라이부르크는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샬케전 원정을 떠나는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권창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서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샬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권창훈이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 그는 건강하며 훈련 내용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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