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월간 윤종신 12월호 '데스티니' 표지 사진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월간 윤종신 12월호 '데스티니' 표지 사진

가수 윤종신이 낯선 곳에 머무르며 떠오른 감정을 바탕으로 음악을 만드는 '이방인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윤종신이 오는 28일 발매하는 월간 윤종신 12월호 '데스티니'(Destiny)를 끝으로 이방인 프로젝트를 마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윤종신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를 위해 MBC TV '라디오스타' 등 고정 출연하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고 해외로 떠났다.

지난 7월 모친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에 다시 돌아왔지만, 프로젝트의 '국내편'에 돌입해 계속해서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는 신곡 '데스티니'는 그가 떠나야만 했던 이유와 돌아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리고 어디에 있든 계속 이방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자 하는 이유를 담은 노래다.

지난해 '월간 윤종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 곡으로, 가창자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상상해 제작했다.

윤종신은 "가장 나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모양과 상태는 몸소 부딪쳐야만 알 수 있다"며 "살면서 만나게 되는 어떤 기회들에 과감히 자신을 던져봄으로써 운명을 확인해보자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아직도 하고 있는 건 음악이기 때문에 음악이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음악을 더 오래 잘해보고 싶다"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