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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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보컬그룹 SG워너비의 전 제작자 측이 과거 콘서트 실황 음원을 공개하겠다고 밝히자 멤버들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반발했다.

김용준 소속사 더블에이치티엔이, 김진호 소속사 목소리엔터테인먼트, 이석훈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어제(5일) 오후 "SG워너비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 실황 음원 'Do you remember' 발매는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를 비롯해 멤버들의 (현) 소속사와도 어떠한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은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며 "상업적 목적의 수단으로 SG워너비를 이용하는 비도덕적인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며, 관련 음원 발매는 SG워너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과거 음원 제작자가 SG워너비의 음원 수익금을 음원 유통사로부터 정산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역시 멤버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법정 다툼이라는 사실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과거 SG워너비 멤버들이 몸담고 있던 회사와 관련 있는 한 연예 기획사는 이날 오전 홍보사를 통해  "SG워너비의 지난 2006년 40회 전국투어 콘서트 중 일부 실황 음원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SG워너비는 2004년 '타임리스'로 데뷔했으며, 멤버 이석훈은 2008년부터 합류해 그룹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후 음원차트에서도 호성적을 거뒀다.

다음은 김용준, 김진호, 이석훈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더블에이치티엔이(김용준), 목소리엔터테인먼트(김진호), C9엔터테인먼트(이석훈)입니다.

금일 보도된 SG워너비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 실황 음원 'Do you remember' 발매에 관한 입장 드립니다.

SG워너비 전국투어 콘서트 라이브 실황 음원 'Do you remember' 발매는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를 비롯해 멤버들의 소속사와도 어떠한 사전 협의도 거치지 않은 사안입니다.

어제(5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한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상업적 목적의 수단으로 SG워너비를 이용하는 비도덕적인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며, 관련 음원 발매는 SG워너비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과거 음원 제작자가 SG워너비의 음원 수익금을 음원 유통사로부터 정산받지 못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역시 멤버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법정 다툼이라는 사실도 명백히 밝힙니다.

다시 한번 SG워너비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