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스페이스보헤미안
사진 제공 = 스페이스보헤미안

'레전드 밴드' 넬(NELL)이 독보적 감성으로 가을을 짙게 물들인다.

넬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을 발표한다.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에는 더블 타이틀곡 '위로(危路)'와 '유희'를 비롯해 '크래시(Crash)', '파랑 주의보',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돈트 허리 업(Don't hurry up)', '듀엣(Duet)', '말해줘요', '정야', '소버(Sober)'까지 총 10곡이 실렸다. 넬의 독보적인 음악 색을 제대로 느끼기에 충분한 앨범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명반'이 될 전망이다.

타이틀곡 '위로(危路)'는 1막에서는 아름다움을, 2막에서는 그 아름다움이 안고 있는 위태로움을 표현한 노래다. 몽환적인 보컬과 따뜻한 밴드 사운드 위로 고조되는 스트링과 브라스, 타악기의 편곡이 쌓여 리스너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유희'는 프로그래밍 사운드와 리얼 악기의 밸런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팝과 록을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대표 모던 록 밴드' 넬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음원과 함께 공개되는 '위로(危路)'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민기가 출연해 기대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앞서 뮤직비디오 1차 티저 속 등장한 의문의 한 남자가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해진 가운데, 지난 1일 오후 6시 오픈된 2차 티저에서 해당 주인공이 이민기로 밝혀졌다.

이민기는 지난 2012년 넬의 정규 5집 '슬립 어웨이(Slip Away)' 타이틀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것에 이어 '위로(危路)'로 또 한 번 넬과 합을 맞췄다. 

넬은 자신들의 음악과 가장 잘 어울리는 눈빛과 표정을 가진 배우는 이민기라고 생각해 직접 뮤직비디오 출연을 요청했다. 이민기 역시 스케줄이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응해줬다는 전언이다. 유일무이 레전드 밴드와 전무후무 실력파 배우의 만남이 어떤 걸작을 탄생시켰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넬의 화려한 귀환을 알릴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