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스타들을 찾아가는JTBC '슈가맨'을 통해 소개되면서 큰 관심을 끌었던 가수 박준희가 프로듀서 백중현과 2인조 밴드로 돌아왔다.

박준희와 백중현은 에어트랜서퍼(Air Transurfer)라는 팀 이름으로 7일 정오에 '우리집에 안 올래?'를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마음먹은 대로 현실이 창조된다'는 수식을 단 이 곡은 높은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목표를 낮춰 만족감을 높이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

'에어트랜서퍼'의 판타지 속으로 빠져드는 세련되고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감성 팝으로 복잡한 생각은 접어두고 하던 일도 잠시 잊고 감성 충만한 시간으로 충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곡을 발표한 에어트랜서퍼는 '트랜서핑'(Transurfing)의 개념과 철학을 기반으로 한 小確幸(소확행), 미니멀라이프(Minimal Life), 워라벨 (Work-Life Value)의 감성을 일렉트로닉 감성 팝으로 표현하는 밴드다.

99년 그룹 '힙포켓'의 밴드로 데뷔 후  커먼그라운드, 박기영, ZIA, 소야, 딘딘, WIZ N, LUNA PIRATES 등 다수의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서 작업을 했던 백중현이 박준희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만나면 음악 얘기밖에 안 하던 남매 같은 사이로 최근 음악 얘기만 하지 말고 음악을 함께 하기로 결심하고 힘을 모았다는 후문.

에어트렌서퍼는 EDM을 배경으로 리듬 있는 트랜디한 음악을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곡씩 발표할 예정이다.

1992년 '눈 감아봐도'로 데뷔해 여고생 가수로 인기를 끌었던 박준희는 댄스 가수의 삶, 연예계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고 음악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 그룹 '콜라' 활동 이후 신인가수 보컬트레이너, 실용음악과 대학강사로 활동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018년 '슈가맨' 시즌2 출연으로 다시 큰 관심을 받았으며 2014년부터 미니앨범과 싱글 곡들을 발표하는가 하면 작사가, 작가로 활동하며 제주로 이주, 펜션 '준희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단하'라고 명명한 비즈 아트 제작과 타로 공부에 빠져있다는 박준희는 백중현과 작사, 작곡, 편곡, 자켓, 뮤직비디오 촬영 및 편집, 보도자료 등 음악 준비와 발매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