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오(BE'O)가 신곡을 발표한다.

비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러브 미'(LOVE me)를 발표한다.

'러브 미'는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을 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보 같지만 날 사랑해줘'라고 말하는 것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비오는 이번 신곡의 작사, 작곡, 편곡을 도맡았다.

비오는 "어떤 사람이 봤을 땐 투정의 정도로 볼 수 있는 곡이지만, 이 곡을 쓸 때 떠올렸던 감정은 약간의 처절함이었다"며 "상대방이 계속해서 다른 누군가와 만나며 나에게 잘못을 하고 있는 걸 알면서 막상 네가 내 앞에 다시 오면 나는 널 사랑한다고 말하기 바쁠 거라는 마음을 너무나 애틋하고 처절한 감정으로 써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누구든 한 번쯤 이 관계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상대가 너무 좋아서 끊어내지 못했던 경험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 감정을 떠올리며 들어주시면 더욱더 감정 몰입이 될 것"이라고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2020년 싱글 '몬스터'(Monster)로 데뷔한 비오는 지난해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0'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비오는 '쇼미더머니10' 출연 후 '리무진', '카운팅 스타즈'(Counting Stars) 등으로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며 높아진 인기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