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스'의 배우 서지혜가 인생 캐릭터를 써내려가고 있다.
서지혜는 7일(어제)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 13회에서 권현조(서현우 분)에게 해송그룹 후계자 자리를 빼앗겠다고 경고했다.
은혜수(서지혜 분)는 오피스텔에 간 속셈이 뭐냐고 묻는 남편 권현조의 말에 태연한 모습으로 아다마스를 갖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권현조는 이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은혜수는 아다마스가 아닌 해송을 갖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서지혜의 폭발하는 감정과 눈빛 연기가 빛났던 대목이다.
서지혜의 걸크러쉬 매력도 폭발했다. 해송그룹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은혜수의 말에 권현조는 비아냥거렸고, 은혜수는 그런 권현조를 보고는 "맘대로 떠들어 봐. 결국 넌 나한테 전부 뺏길 테니까. 해송이건 아다마스건, 민조건 하나도 못 줘"라며 독기 품은 표정과 연기로 극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서지혜는 은국병원 VIP 병실 사용 이유를 캐묻는 원무과 과장을 눈빛으로 압도하는가 하면, "식사는 권 대표님께서 오시면..."이라고 말끝을 흐리는 메이드를 향해 "아니, 바로 줘요. 그 사람하고 얼굴 보면 구역질이 올라와서"라는 단호하고도 직설적인 대사로 서지혜만이 할 수 있는 카리스마를 발산해 보였다.
종영을 단 3회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송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한 서지혜의 독기 가득한 모습은 내일(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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