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개그맨 김준호가 '국가대표 급' 응원 열정과 더불어 '미우새' 아들들과 티키타카 응원 케미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물했다. 

김준호는 11일(어제)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2022 월드컵 붉은 미우새' 특집에서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첫 단추였던 대한민국 VS 우르과이 전 경기 응원에 나섰다. 

김준호는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 열정을 불태웠다. 또한 김준호는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김종국의 질문에 당당히 유니폼을 과시하는가 하면,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김종국을 지적하며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오프사이드' 논쟁이 펼쳐지자 소신 있게 자신이 알고 있던 정보를 대방출 했지만, 무차별 오답 공격으로 모두의 넋을 나가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2002년 월드컵 주역 안정환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김종국이 많이 친하냐고 묻자 김준호는 "뭐 그런 걸로 추잡스럽게 이야길 하냐"고 말해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이어 김준호와 '미우새' 멤버들은 축구를 보기 위해 야식을 준비했다. 족발과 맥주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김준호는 멤버들에게 승리 기원 병뚜껑 따기 게임을 제안했다. 이에 이상민이 병뚜껑을 시원한 소리가 나게 따자 기뻐하며 축구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본격적인 축구 경기가 시작되고, 김준호와 멤버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열정 가득한 응원을 펼쳤다. 김준호는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외치는 이상민에게 "세 번만 합시다"라고 이야기하며 아들들의 공감을 이끌기도.

또한 김준호는 결정적인 순간 상상초월 실수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손흥민 선수의 폭풍 드리블로 축구 경기에 절정을 느낄 때쯤, 실수로 리모콘 버튼을 눌러 TV가 꺼지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에 미우새 멤버들은 "누가 껐어"라며 격하게 분노했고 김준호는 곧바로 사과해 마무리했다. 

하지만 TV가 또 꺼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멤버들은 김준호를 의심, 김준호는 격하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VAR 판독 결과, 이상민의 고양이가 범인으로 밝혀져 억울한 김준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입담으로 안방극장에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