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 이상우가 옴므파탈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배우 이상우가 지난 12월 17일 첫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극본 문영남, 연출 진영욱)을 통해 시청자 곁으로 돌아왔다. '빨간 풍선'은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배 아픈 욕망의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아슬아슬하고 뜨끈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상우는 극 중 출중한 외모에 유머까지 겸비한 피부과 의사 고차원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특히 고차원은 유복한 집안에서 귀하게 자란 막내아들답게 서글서글하고 젠틀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상우는 이러한 고차원 캐릭터에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진한 몰입감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고차원이 아내 한바다(홍수현 분)를 대하는 다정하고 자상한 면모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요리는 물론 설거지, 안마까지 한바다를 향한 지극정성 팔불출을 보여준 것. 이토록 완벽한 남자 고차원에 한바다의 20년 지기 절친 조은강(서지혜 분)마저 흔들리고 말았다. 조은강은 고차원과 키스를 나누는 꿈을 꾸는가 하면, 자신의 무릎 상처를 치료해주던 고차원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런 가운데 12월 18일 방송된 '빨간 풍선'에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지며 시선을 강탈했다. 핑크빛 원피스에 구두를 갖춰 입은 조은강이 고차원의 병원으로 찾아간 것. 조은강을 발견한 고차원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맞았고, 한바다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지 않고 넘겨버렸다. 앞서 고차원과 한바다 사이에 약간의 균열이 있었던 터, 이날의 강렬한 엔딩은 더욱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에 고차원, 조은강, 한바다 이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기대감을 자극한다.
이처럼 이상우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옴므파탈 매력으로 절친했던 두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고차원과 이를 완벽하게 그려낸 이상우의 열연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설렘과 긴장을 동시에 유발하는 이상우가 앞으로 '빨간 풍선'에서 어떤 스토리를 펼쳐나갈지 더욱 궁금해진다.
한편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빨간 풍선'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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