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골,Photo : MBN '웰컴 투 장미골' 방송 캡처

'웰컴 투 장미골'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이 한결 여유로워진 '사장즈'의 면모로, 손님들의 몸호강, 입호강, 흥호강을 끌어내며 환호를 받았다.
 
지난 16일(화) 밤 9시 10분에 방송된 MBN '장미꽃 필 무렵' 시즌2 '웰컴 투 장미골' 7회에서는 '사장즈' 손태진-신성-에녹-민수현이 '특별 알바' 공훈에 이어 '몰래 온 알바' 박민수와 함께 '장미골' 두 번째 공식 손님들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알찬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신성과 에녹, 특별 알바 공훈은 "내가 길러서 내가 먹인다"는 모토를 장전한 야심찬 '내.길.내.먹. 농벤져스'로 변신해 모종을 심으러 나섰다. 이내 세 사람은 돌만 가득한 척박한 텃밭을 보며 아연실색했고, 30분 넘게 끝없이 나오는 돌을 골라내던 신성은 에녹에게 "결혼해서 애를 낳고 돌잔치를 해야 되는데 여기서 돌잔치를 하고 있네"라는 특유의 아재 개그를 뽐내 폭소를 일으켰다. 그렇게 돌과의 싸움을 끝낸 세 사람은 "농사는 요령"이라는 신성의 지휘 아래 직접 비닐을 깔고 땅을 파헤쳐 모종을 심었지만, 이웃 주민이 가져온 간편한 '모종 심기 신문물'을 접하자 감탄을 터트렸다.
 
이후 손태진, 신성, 에녹, 민수현은 손님들과 함께 아름다운 계곡으로 이름난 강원도 인제표 래프팅에 나섰다. 손태진은 외국인 손님, 유도부 민석과 함께 메가 팀, 에녹은 장.윤.정 그리고 유도부 범석과 함께 어머나 팀을 결성했고, 신성과 민수현의 진행에 따라 보트에 올랐다. 대결을 시작하기 전 이뤄진 안정성 테스트에서 손태진은 뒤로 몸을 젖힌 채 일어서지 못하는 종이인형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고, 에녹은 준비 운동을 특유의 섹시 웨이브로 바꿔버리는 '본 투 비 웨이브' 포스로 큰 웃음을 안겼다. 결국 시원한 음료수를 걸고 벌인 결전에서 서로에게 물을 튀기는 신경전과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거듭하던 끝에 손태진 팀이 에녹 팀에 승리를 거뒀다.
 
곧이어 고무보트 위에 선 채 대결하는 '공포의 롤링 게임'이 이어졌고, 자신감에 차있던 에녹은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가장 먼저 물속에 빠지는 '안면 다이브'로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자신보다 몸집이 큰 유도부 민석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둔 손태진은 마지막 남은 외국인 여자 손님 멜로디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비난을 폭주시킨 후 자진해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자진 납세 다이브'로 포복절도케 했다.
 
'장미골'로 돌아온 손태진, 신성, 에녹, 민수현 앞에 '몰래 온 알바생' 박민수가 나타났고, 새로운 일꾼 막내의 등장에 멤버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신성과 에녹은 '제2회 장미골 야식 노래방'을 위해 인제 특산물인 황태와 오미자, 블루베리를 컬래버한 신메뉴 '블루베리 황태 강정'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때 상추 겉절이에 들어갈 양파를 준비하던 손태진이 채를 썰라는 말을 잊은 채 양파를 곱게 다져버리는, '허당 셰프'의 모습을 또다시 발동하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게 1등 상품으로 '블루베리 황태 강정'과 '상추 겉절이'가 걸린, '제2회 장미골 야식 노래방'이 개최됐고, 에녹과 민수현, 유도부가 뭉친 곰취 팀은 '둥지'를 선곡, 유도부 손님들이 에녹과 민수현을 목말 태운 채 노래를 열창하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가산점 2점을 포함해 94점을 획득, 1등을 차지했다. 이후 유도팀은 숙소에서 한잔을 기울이며 "하루만 더 놀다 가고 싶다"라는 아쉬움 짙은 소감을 남겼다.
 
다음날 아침, '사장즈' 손태진과 에녹은 각각 양식과 한식 조식 준비에 돌입했다. 에녹은 민수현과 함께 한식 메뉴로 모둠 버섯 들깨탕과 송고 버섯 탕수를, 신성은 백김치 들기름 볶음을 요리했고, 손태진은 양식 메뉴로 곰취 페스토 브루스케타와 오믈렛을 선택했다. '장미골 공식 셰프' 에녹은 조식 시간 40분 전, 이미 완성된 요리를 세팅하며 "이제 우리가 여유가 생겼네. 시간이 너무 남아요"라고 콧노래를 부른 반면, 손태진은 홀로 정신없이 바쁜 모습으로 비지땀을 쏟았다. 손태진은 집에서 홀로 연습할 때 실패했던 오믈렛 요리에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다행히 단번에 깔끔한 오믈렛 만들기에 성공해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조식을 위해 식탁에 모여 앉은 손님들은 열심히 밥을 푸고 달걀을 부치는 '사장즈'의 모습을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고, '사장즈'들이 한 땀 한 땀 만들어낸 요리를 맛본 후 엄지척 극찬을 터트렸다. 특히 손태진이 처음으로 시도한 '곰취 브루스케타'를 맛본 외국인 손님은 "프랑스 달팽이 요리의 소스 맛이 난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쳐 손태진을 기쁘게 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음식을 싹 다 비운 손님들이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행복감을 전한 가운데 앞으로 '사장즈'가 손님들에게 선사할 또 다른 '장미골 힐링 코스'는 무엇일지 기대감을 드높였다.
 
시청자들은 "장미골 사장님들 이제 완전 프로 같아요! 나날이 발전해서 멋있습니다!" "에녹, 손태진!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 보내요" "장미골은 나만의 힐링 프로! 오늘 가슴이 뜨끈해졌습니다" "장미골이 그냥 방구석 휴가네요. 오늘 인제로 휴가 다녀온 기분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한편, MBN '웰컴 투 장미골' 민박 신청은 '롯데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웰컴 투 장미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