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PROJECT 7(프로젝트 7)'이 연습생 100명 중 30명의 탈락자를 가려내는 생존이 걸린 '포지션 매치'의 돌입을 알린 가운데 역대급 랩 배틀 무대가 안방극장을 짜릿한 긴박감으로 휘감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 JTBC 'PROJECT 7'(제작 스튜디오 슬램, SLL) 3회에서는 두 번째 프로젝트 타이틀 송 '달려(Up to you)' 미션 결과 발표에 이어 연습생들이 타이틀 송 촬영을 마치는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이후 생존이 걸린 첫 번째 합탈식이자 세 번째 프로젝트인 포지션 매치가 시작돼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먼저 라이언 전-하성운-이해인-류디-바다 등 디렉터들은 모니터를 보며 연습생들의 퍼포먼스 영상평가에 들어갔다. 실력자들이 많았던 P1 팀은 리더 박준서와 강민서가 호평을 받았지만,기대주들이 의외의 혹평을 받으면서 아쉬움을 샀다. P2 팀은 '되는 사람을 밀어주자'는 전략을 짰던 탓에 연습생들 간에 큰 격차를 보였고, 라이언 전은 "이 전략은 실패라고 생각한다"라고 매섭게 지적했다. 글로벌 연습생이 많은 P5 팀 순서가 되자, 하성운은 "기대하지 않고 보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첫 주자 스비아트는 완벽한 가사와 댄스 동작 숙지로 디렉터들을 감탄케 했고, 김성민이 리더인 P4 팀 서진원은 지적받았던 춤의 디테일을 정확하게 고쳐와 칭찬을 받았다. 모든 평가가 끝난 후 간발의 차로 P4 팀이 1티어로 확정되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기쁨도 잠시 하성운이 영상 점수가 최종이 아니라는 폭탄선언과 함께 또 하나의 평가로 '팀미션'을 전하면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동선, 파트 분배, 안무 창작, 랩 메이킹, 구성 등을 통해 개개인의 약점은 보안하고 팀의 강점은 강화해서 완벽한 조립을 만들어야 하는 '팀 미션' 평가 점수를 합산해서 '타이틀 송' 티어를 결정하는 것. 그러나 처음 '팀 미션'을 접해보는 연습생들은 다양한 개성만큼이나 강한 의견 차이로 인한 갈등을 겪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리웠다.
 
그리고 대망의 팀 평가 날, 영상 평가에서 1티어를 받았던 P4 팀은 개개인의 실력 차에도, 팀으로 똘똘 뭉친 화합의 무대로 "진짜 1위다운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았고, 디렉터 점수 500점 만점 중 482점을 받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P4-P1-P5-P3-P2 순으로 티어존이 결정됐고, 연습생들과 디렉터들의 투표를 통해 사쿠라다 켄신이 100명 연습생들을 대표한 센터의 주인공으로 꼽혔다. 이후 대망의 타이틀 송 촬영 당일 현장의 모습과 함께 거대한 세트를 보고 놀란 100명의 연습생들이 설렘과 아쉬움을 안은 채 각자의 위치에 올라, 바다와 류디 디렉터의 도움 아래 열정을 불태우며 촬영에 몰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며칠 후 넓은 세트장 안 연습생들이 집결했고, 디렉터 이해인이 세 번째 프로젝트인 '포지션 매치'의 시작을 알렸다. 연습생들은 1등부터 70등까지 합격, 71등부터 100등까지 탈락되는, '생존이 걸린 첫 번째 합탈식'이라는 설명에 "이제 진짜 서바이벌이 시작되는구나"라며 흥분과 긴장감을 내비쳤다. '포지션 매치'는 보컬, 랩, 댄스 중 연습생이 원하는 포지션을 선택하되, 보컬은 편곡, 랩은 랩 메이킹, 댄스는 안무 창작까지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서 숨 막히는 매치를 예고했다.
 
보컬, 랩, 댄스 포지션이 도전해야 할 각각 4곡의 미션곡들이 공개됐고, 연습생들은 원하는 포지션 곡을 선택 후 팻말 앞에 섰다. 정원이 넘치는 곳에서는 지원자들끼리 인원을 방출하면서 21명이 방출됐고, 마지막 방출자까지 팀을 구성한 끝에 각 팀들은 리더를 정하고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았다.
 
그리고 대망의 포지션 매치 디데이, 처음으로 500명의 월드 어셈블러들이 투표를 위해 현장을 찾은 가운데 환호 속에 MC 이수혁이 등장했다. 이수혁은 현장 투표에서 포지션별로 1등을 차지한 포지션의 모든 연습생에겐 각각 2만점이 지급되고, 포지션 중 개인 1위 MVP에겐 10만 점이 수여된다는 파격적인 베네핏을 깜짝 공개해 연습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랩 포지션의 무대가 시작됐고 지드래곤의 '크레용'을 선택한 '아 그래용' 팀(유희도, 김태유, 오바야시 유우세이, 권예웅, 이건우)이 첫 무대에 나섰다. '아 그래용' 팀은 초반 점검 당시 거친 가사들로 "여기 쇼미더머니 아니라니까"라는 일침을 들었지만, 본 무대에 오르자 6개월 새싹 이건우의 센터 활약과 경력직 김태유의 화려한 래핑이 이어지면서 "콘서트다 콘서트"라는 기립 박수를 받았다. 박재범의 '몸매'를 선택한 '맴매' 팀(김현재, 이첸, 정세윤, 강희민)은 아직은 10대 미성년인 정세윤이 섹시한 가사를 쓰고 소화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고충을 겪었지만, 그 나이에만 할 수 있는 감정을 생각하라는 조언을 받고, 밤샘을 하며 가사를 만들어낸 끝에 팀원들과 어우러진 섹시하고 멋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태용의 '샤랼라'를 부른 '샤랼라라밴드' 팀(신재원, 이지훈, 송승호, 츠지이 료마)은 송승호 외에는 모두 다른 포지션에서 방출된, 랩을 해본 적이 없는 연습생들인 탓에 초반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송승호를 오열하게 했지만, 김시훈과 강현우의 도움을 받은 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반전 무대를 완성했다. 에이티즈의 '워크'를 선택한 '워크쟁이들' 팀(전민욱, 김정민, 김태성, 염예찬, 최주영)은 절대 울지 않는다는 전 야구부 주장 최주영이 혹독한 시련으로 인해 쏟아지는 눈물을 팀원들의 독려로 이겨낸 후 강력한 1등 후보 팀원들과 함께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워크쟁이들은 무대가 끝나고 화해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으로 감동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에 공개된 10월 25일 오전 10시(KST) 기준 오늘의 실시간 투표 현황에서는 1위 전민욱, 2위 사쿠라다 켄신, 3위 김시훈, 4위 마징시앙, 5위 김성민, 6위 장여준, 7위 서경배가 차지했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 정말 실력자들 많네" "와 얼굴 공격에 실력 공격이었다!" "꽤 긴 시간인데도, 몰입이 되네. 왜 랩 포지션만 방송하고 끝난 건가. 보컬하고 댄스 포지션도 빨리 보고 싶다" 등 의견을 보냈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 JTBC 'PROJECT 7' 4회는 오는 11월 1일(금)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PROJECT 7' 방송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