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가 승리 루틴을 지키기 위해 정성훈 캡틴 체제를 유지한다.

오는 23일(월)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최강야구' 112회에서는 다음 시즌으로 향해가는 몬스터즈와 김성근 감독의 모교 동아대와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출근을 한 몬스터즈는 확 변한 라커룸 분위기에 환호성을 지른다. 새 유니폼과 장비를 발견한 선수들은 어린아이처럼 들뜬 모습을 보이며 사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여기에 몬스터즈 선수들은 지난 덕수고 전 일일 캡틴이었던 정성훈의 유니폼을 보고 깜짝 놀란다. 그의 유니폼에 캡틴을 상징하는 'C' 마크가 부착되어 있었던 것. 선수들은 하루아침에 캡틴 자리를 내놓게 된 박용택에게 "이래서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며 폭소를 터트린다.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던 박용택은 웜업 때부터 캡틴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오늘 경기에서 실력으로 가치를 증명해 그가 잃어버린 'C' 마크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된다.

몬스터즈의 이번 상대는 동아대로 U-리그 경상권 1위, 왕중왕전 우승에 빛나는 강팀이다. 특히, '야신' 김성근 감독의 모교이기도 한 만큼 이번 경기에 남다른 의지를 드러낸다.

이재현 동아대 감독은 경기 일주일 전 선수들과 수도권 합숙, 프로구단과 연습경기까지 치러가며 몬스터즈를 상대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다. 여기에 손힘찬과 정선우 등 프로 구단에 지명된 선수들까지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 시즌 몬스터즈에게 남은 경기는 단 6경기. 장시원 단장은 남은 게임에서 모두 이기면 하와이를, 3승만 해도 제주도를 보내주겠다는 파격 공약을 제시한다. 몬스터즈가 동아대를 꺾고 하와이행 티켓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하와이행이 걸린 몬스터즈와 동아대 간의 피할 수 없는 숙명적 맞대결은 오는 23일(월) 밤 10시 30분 JTBC '최강야구' 1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