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음악 예능쇼 '한일톱텐쇼'가 운명의 짝을 찾아 나서는 '천생연분 특집'을 통해 두근거리는 설렘이 폭주하는 무대의 향연을 선사했다.
지난 3일(월) 9시 20분에 방송된 MBN '한일톱텐쇼' 35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4.2%, 전국 시청률 3.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은 'K-발라드계 레전드' SG워너비의 김용준부터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 출전한 일본 싱어송라이터 챠이, 한일로맨스 '혼전연애'에서 최다니엘의 그녀로 뜨거운 인기를 받은 일본 배우 겸 가수인 타카다 카호까지 소개하며 노래로라도 천생연분을 맺고 싶은 '천생연분 특집'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최다니엘은 카호를 응원하기 위해 "같이 봤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다정함이 담긴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본 린은 "이 정도면 결혼해야지"라며 달달한 분위기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전유진-마이진-김다현-린-별사랑의 '여자 현역팀', 김용준-손태진-신성-박민수-김태웅의 '남자 현역팀', 카호-챠이-강혜연-요요미가 뭉친 '일본 현역팀'이 삼파전으로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출연자들이 각자 내놓은 소지품으로 대결 매칭을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첫 번째로 전유진과 강혜연, 박민수가 출격했고, 전유진은 지문이 가득 묻은 거울을 소지품으로 내놔 반전 면모를 드러냈다. 성인이 된 지 한 달 차인 전유진은 천생연분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한껏 설렘을 드러냈고,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길고 긴 조건을 붙여 "세상에 그런 분이 어디계세요"라며 빈축을 샀지만 전유진은 "있어요 변우석씨"라며 당당하게 이상형으로 뽑았다. 강혜연은 웃을 때 강아지상 같은 김용준이 이상형이라고 전했고, 박민수는 순정만화에서 나온 것 같은 카호가 이상형이라며 멋있는 척 목소리를 깔아 박장대소케 했다. 박민수는 '잠자는 공주'로 부드러운 음색을 과시했고, 전유진은 '다시 한 번만'으로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시켰다. 강혜연은 '좋은 당신'을 청순한 무대로 이끌어 박수를 받았다.
스페셜 대결 '환상의 원앙'은 손태진과 카호, 신성과 요요미가 나서면서 텐션이 치솟았다. 신성과 요요미는 넘치는 끼를 표현하는 '끼룩끼룩'이라는 팀명을 만들었고, '요즘 여자 요즘 남자'를 기발한 퍼포먼스와 흥으로 완성했다. 손태진과 카호는 '볼빨간 카호♥태진'이라는 팀명부터 달달함을 풍겼고, 손태진은 평소와 달리 카호와 눈을 맞추지 못한 채 당황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손태진이 수줍어하며 카호의 눈이 동그랗다고 평하자 여자팀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또한 손태진은 카호와 함께 '나만 봄'을 부르면서도 카호 옆에 다가서지 못하며 수줍어했고, 전유진은 이런 손태진이 진심인 것 같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결국 무대 후 대성이 이긴 팀이 '톱텐 연프'를 촬영한다며 자체 투표를 제안하자, 모든 출연진이 신성과 요요미를 뽑으면서 손태진과 카호를 좌절케 했다.
스페셜 듀엣 삼파전 무대에는 린-별사랑, 신성-김태웅, 강혜연-챠이가 나서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한일톱텐쇼 사상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해본다는 린과 별사랑은 '신토불이'를 구성진 찰떡 호흡으로 완성, 김용준까지 춤추게 만들었다. 아빠와 아들 같은 각별한 팀워크를 자랑한 신성과 김태웅은 '청포도 사랑'으로 구수한 조화를 이뤄냈다. 강혜연은 한일가왕전 JAPAN ROUND에서 만난 챠이와 비슷한 점이 많다며 친밀함을 과시, '너랑 나'를 완벽한 화음으로 불러 앙코르 요청을 받았다.
마이진과 챠이, 손태진이 맞붙는 대결에서는 마이진이 지금까지 전혀 본 적 없는 부끄러움으로 열기를 높였다. 김용준이 어린 시절 우상이었다는 마이진은 '내 사랑 그대여'를 부르는 도중 김용준이 무대 옆에 선 채 응원을 보내자 떨리는 모습을 보이다, 각성하려는 듯 자신의 뺨을 때리는 등 팬심을 내비쳤다. 챠이는 데뷔 전 버스킹 시절, 힘들 때 위로가 된 곡인 '사랑을 담아 꽃다발을'을 택해 시원하고 세련된 가창력을 뿜어내며 J-싱어송라이터의 위력을 증명했다. 요요로 하는 진기명기를 보여준 손태진은 '가시버시'로 심장을 간질이는 아련한 음색과 감성을 터트렸다. 전유진-김다현과 손태진-마이진-박민수가 맞붙은 스페셜 의형제 대결에서 김다현은 성인이 된 후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다며 전유진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지만, '국민 의자매'답게 선곡한 '하트하트'를 일심동체 돈독함으로 끌어내 훈훈함을 드리웠다. 손태진-마이진-박민수는 '선녀와 나무꾼'을 콩트 형식으로 꾸며 호응을 얻었다.
이어 'K-발라드 레전드' 김용준과 '발라드 감성 여왕' 린, 요요미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요요미는 건강한 섹시미로 '부기맨' 무대를 꾸려 카호에게 "코피 날 뻔했다"라는 엄지척을 받았다. '그 날'을 선곡한 린은 촉촉한 감정선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신성에게 "귀에 링거를 맞는 거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김용준은 '그날들'로 특유의 감미로운 감성 창법과 하모니를 선사했다.
다음으로 김다현과 카호, 신성이 격돌하는 세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다현은 깜짝 놀라실 것 같다며 '예쁜 여우'로 과감한 댄스와 가창에 도전, 성숙미를 뽐냈고 카호는 일본사람이면 누구나 안다는 '어떤 때라도'를 택해 독특한 음색이 귀에 쏙쏙 꽂히는 상큼한 가창력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신성은 '오래오래'로 독보적인 꾹꾹이 댄스를 전파하며 K-흥의 진수를 맛보게 했다. 마지막 대결은 김태웅과 별사랑이 나섰고 김태웅은 '춘몽'을 10살답지 않은 깊이 있는 표현으로 담았다. '미움인지 그리움인지'를 선곡한 별사랑은 찰진 꺾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해 감탄을 일으켰다.
시청자들은 "타카다 카호, 챠이 일본 유명 가수들이 대한민국 TV에 나오다니!! 한일톱텐쇼를 다시 보게 됐다", "예쁘고 잘생긴 비주얼부터 심장을 뛰게 만드는 노래 실력까지 천생연분에 딱 어울렸다!", "언제나 월요일의 피로를 없애주는 나의 비타민!", "스트레스 타파! 유일무이한 프로그램 '한일톱텐쇼'!" 등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한일톱텐쇼'를 통해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송' 투표는 크레아 스튜디오 홈페이지(www.creaent.com)를 통해 아이디 한 개당 하루 3곡씩 투표가 가능하다. 크레아 스튜디오 홈페이지에 접속해 팝업창을 클릭한 후 투표 화면을 누르면 된다.
사진='한일톱텐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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