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한양' 정건주가 김지은에게 "혼인하자"고 압박한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 남겨둔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극본 박현진/연출 명현우, 노규엽/기획 채널A/제작 위매드, 아티스트스튜디오, 스토리네트웍스/공동 제작 투자 PONY CANYON)에서 이은호(배인혁 분), 홍덕수(김지은 분), 천준화(정건주 분)의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앞서 이은호와 홍덕수는 서로를 연모하는 마음을 확인하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려 했다. 그러나 이은호의 아버지인 왕 이현위(한재석 분)가 홍덕수의 가문을 몰락하게 한 12년 전 반정의 주역 중 한 명인 것이 드러나며 이들의 로맨스에 위기가 닥쳤다. 이에 홍덕수는 연모의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복수에 집중하기로 결심했고, 이은호는 홍덕수를 위해 이 복수의 미끼가 되기로 했다.
 
그러나 자신이 먼저 홍덕수를 좋아했다고 생각하는 천준화는 홍덕수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바로 홍덕수가 진짜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기 보다, 아버지 천방주(김의성 분)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다. 천방주는 천준화에게 "너와 홍덕수는 어릴 때부터 이어진 운명"이라며, 용천루의 대각주가 되어 이은호에게 홍덕수를 빼앗기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2일 공개된 15회 예고편에서는 천준화가 홍덕수에게 "나를 이용해 홍덕수. 나와 혼인하자"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2월 7일 '체크인 한양' 측이 해당 장면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하며 관심을 더욱 집중시킨다.
 
먼저 스틸컷 속 홍덕수를 벽으로 밀어붙이는 천준화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인생 처음으로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것을 마주한 천준화의 간절함이 느껴지면서도, 정작 무엇이 홍덕수를 위한 길인지 알지 못하는 그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천준화가 자신의 원수인 천방주의 아들임을 알고 있는 홍덕수는 그런 그의 돌발적인 혼인 제안에 당황한다. 앞서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밀어붙이는 천준화를 보며 홍덕수가 무슨 생각을 할지 호기심이 더해진다.
 
마지막으로 이 장면을 목격한 이은호는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한다. 친구였던 천준화와 연적이 되어 마주한 그는 이 상황을 안타깝게 바라본다. 또한 그 어떤 상황에서도 홍덕수를 지키겠다 약속한 이은호가 어떤 행동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천준화가 홍덕수에게 "혼인하자"라고 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홍덕수와 이은호는 이에 어떻게 대응할까. 이토록 복잡하게 꼬여버린 세 사람의 관계는 다시 회복될 수 있을까.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15회는 오는 8일 토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