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레미제라블' 결승 진출자 TOP3가 확정됐다.
2월 15일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생존자 6인의 치열한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어느덧 장사꾼의 자질을 갖춘 도전자들은 인생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고, 결승 진출자 3인(08 최정현, 14 손우성, 16주현욱)이 가려졌다. 남은 3인도, 떠난 3인도 새로운 희망을 본 눈물의 순간이었다. 여기에 제2의 백종원 대표를 꿈꾸는 이장우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백종원 대표는 '장사전쟁 10days' 미션 결과 발표 직후 생존한 도전자 6인에게 1:1 데스매치 준결승을 알렸다. 도전자들은 제비 뽑기를 통해 대결 상대를 결정했다. 결승이 코앞인 만큼 도전자들의 의욕과 경쟁심은 활활 불타올랐다. 준결승 미션 주제는 '나만의 낭만포차'였다. 1인 포장마차 운영은 요리, 손님 접객 등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므로, 도전자들의 장사꾼 자질을 철저하게 검증할 수 있는 것.
1라운드는 04 양경민과 08 최정현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상당히 거슬렸다", "무조건 이길 수 있다"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04 양경민은 새우알탕을, 08 최정현은 스지어묵탕을 포장마차 메뉴로 준비했다. 막상 장사가 시작되자, 두 사람의 장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04 양경민은 차분하지만 손님들을 기다리게 했고, 08 최정현은 손님 접객 능력이 돋보였으나 음식 맛을 일관되게 유지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03 전동진과 14 손우성이 대결했다. 03 전동진은 레시피가 간단하고 맛있는 감자전과 치즈감자전을, 14 손우성은 중독성 있는 미나리순대볶음을 메뉴로 선택했다. 각각 '도박중독을 끊겠다'는 의지와 '가족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도전에 임한 두 사람인만큼, 대결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03 전동진은 장사 후반 감자전을 태우는 실수를 했으나 14 손우성은 능숙한 장사로 호평받았다.
3라운드는 02 최윤성과 16 주현욱의 대결이었다. 02 최윤성은 노력이 수반된 영리함으로, 16 주현욱은 안정적인 실력의 올타임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02 최윤성은 수제 쌈장으로 특별 심사위원 이장우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나 메인 메뉴 우동의 맛을 잡지 못했다. 16 주현욱은 뚝배기를 선택, 메인 메뉴 수제비의 조리 시간이 오래 걸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에서는 08 최정현이, 2라운드에서는 14 손우성이, 3라운드에서는 16 주현욱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렇게 결승에 진출할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TOP3가 확정됐다. 이장우는 TOP3 도전자들의 메뉴와 손님 접객에 대해 정확하고 날카로운 심사평을 남겼다. 왜 그가 '제2의 백종원'을 꿈꾸는지, 요식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한편 준결승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온 탈락자 3인도 소감을 전했다. 02 최윤성은 "이런 소중한 기회를 다시 얻을 수 없을 것 같다.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 요식업은 막연한 꿈이었는데 한 발짝 다가간 것 같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03 전동진은 "저는 도박중독자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와 실망을 줬다. 자신을 포기했었고 '될 대로 돼라'라는 식으로 살았다. 그런데 올라올 수 있는 희망을 봤다. 세프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04 양경민은 "많은 관심과 배움을 받아 정말 기쁘다. 다시 한번 노력의 소중함을 알게 됐다. 한층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탈락자 3인 모두 눈물을 떨궜지만 슬픔보다는 미래를 향한 희망이 보인 순간이었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계기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이들에 대한 응원이 쏟아졌다.
이어 공개된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최종회 예고에서는 TOP3가 펼칠 최후의 결전이 담겼다. 100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진짜 장사꾼이 된 TOP3. 과연 이들 중 '나만의 가게'라는 인생역전 기회를 얻게 될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최종회는 2월 22일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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