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의 최애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원지와 김종민이 이번에는 '신혼여행의 성지'라 불리는 스페인 마요르카로 떠난다. 그런데 두 사람이 "우리 임자 있다!"고 적극 해명(?)하는 장면이 선공개되면서, 그 사연이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이하 '지구마불3')가 오는 24일(토) 또 한 편의 레전드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선공개 영상(https://naver.me/5TQL9laq)에 따르면, 원지가 '최애' 김종민과 함께 마요르카로 떠난다. 푸른 지중해가 감싸 안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마요르카는 1년 300일 이상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대표 휴양지.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희망하는 '최애' 허니문 여행지로 손꼽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방송에서 원지는 오랜 팬심을 드러냈던 김종민과의 만남에 마치 고장이 난 듯한 역대급 리액션으로 폭소를 터뜨렸다. 하지만 이내 곧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여행하며 최고의 여행 호흡을 선보였고, 서로의 고민도 나누며 가까워졌다. 무엇보다 독특한 말투에 엉뚱한 면모까지, 서로 똑닮은 친남매 케미를 터뜨리며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이에 원지에게 "여자 김종민"이라는 새로운 닉네임까지 생겼다.

이런 두 사람이 이번엔 스페인 마요르카 섬으로 떠나 현실 성덕 여행기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선공개 영상에선 원지와 김종민이 요트 대항해에 나서는 과정이 드러났다. 그런데 두 사람만 탑승해 직접 운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당황한 것도 모자라, "걸프렌드, 보이프렌드냐?"라는 질문까지 받고 얼굴이 빨개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원지와 김종민은 서로에게 임자가 있고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재빠르게 전하며, "큰일난다!"라고 손사래를 쳐 벌써부터 빅재미를 선사한다.

당황스러웠던 순간도 잠시, 원지와 김종민은 지중해의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본격 항해에 나선다. 마치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인공이 된 듯한 '대항해의 시대'가 현실이 된 순간이다. 그리고 마침내 성덕 투어의 정점을 찍는 장면이 등장한다. 가수 김종민의 재발견이라 불릴 정도로, 히트곡이자 '원피스'의 OST로 유명한 '우리의 꿈'을 지중해 바다 위에서 함께 열창한 것이다.

제작진은 "이로써, '찐 성덕의 꿈'을 실현한 원지는 벅찬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너무 좋았다'는 감탄도 연발했다"는 후기를 전하며, "마요르카의 매력적인 풍경과 의외의 여행 포인트는 물론이고, 두 사람의 케미가 폭발하는 회차가 될 것이다. 꿈꾸던 '최애'와의 여행이 실현되는 걸 보며, 대리만족도 역시 절정에 이를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NA 토요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3' 10회는 내일(24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ENA, T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