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이 화제가 되면서 치어리더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기량은 17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여신 특집'에 '먹방 여신' 김신영, '민낯 여신' 천이슬, '홍대 여신' 레이디제인, '아이돌 여신' 지연과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박기량의 인기는 역대급이다. 한국 프로야구사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도 박기량 만큼의 인기가 높은 치어리더는 없다. 균형잡힌 몸매와 실력, 미모를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경기장의 꽃으로 불리는 치어리더들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까지 함께 하는 치어리더는 매일 4~5시간에 걸쳐 안무연습도 한다. 또한 팀 훈련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 보다 일찍 경기장에 도착해 안무 연습을 한다. 화장, 머리, 의상 등 허드렛일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고 늘 시간에 쫒기다 보니 식사도 불규칙적이다. 일을 끝내고 숙소에 가면 12시가 넘을 때가 많다. 휴일에도 새 안무를 위해 연습실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화려한 겉모습과 노동 강도에 비해 급여가 적은 게 치어리더의 현실이다.
치어리더는 이벤트 회사 소속으로 구단과 이벤트 회사가 계약을 맺는다. 수입은 개인별로 다르지만, 보통 5~6년차 정도면 수당 등을 모두 합해 2500만~3000만원을 받는다. 그러나 경력이 짧은 경우는 일당제로 12만원 내외를 번다.
치어리더계에서 박기량의 라이벌로 꼽히는 김연정은 과거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NC로 터전을 옮기면서 내 연관검색어에 연봉 1억원이 떴다. 말도 안되는 얘기다. 그 정도 금액을 훗날의 목표로 잡으려고 한다. 주위에서는 화려하게만 바라보시지만 현실은 일주일도 못 버티고 그만 두는 치어리더들이 많다"라고 1억원 연봉설을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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