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다저스)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정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1경기차 내외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26~28일 열리는 3연전은 지구 선두 싸움의 후반기 초반 분수령이 될 계획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지구 2위'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로테이션도 1~3선발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나서게 됐다.

올 시즌 11승5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인 류현진에게 28일 샌프란시스코전은 매우 중요하다.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에 불을 붙인 류현진이 라이벌까지 꺾는다면 지난 시즌의 14승은 물론 15승을 넘어 박찬호의 18승 기록도 도전할 수 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3승3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지난 4월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한 류현진은 2이닝 8실점(6자책점)을 기록,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펼쳐 패했다. 2주 뒤인 4월18일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여 설욕을 했다.

류현진의 선발 맞대결 상대는 유스메이로 페팃(30)이다.

페팃은 올 시즌 주로 중간계투로 등판했다. 페팃은 올해 등판한 27경기 가운데 6경기만 선발로 나갔다. 안정감은 류현진에 비해 확실히 덜한 편이다.

최근 선발등판인 필라델피아전에서는 5이닝 5실점을 했다.그러나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세 차례 등판해서는 4.2이닝 동안 1점도 내주지 않는 저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