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10월에 '남미의 전통 강호'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추진중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파라과이 축구협회에 오는 10월 10일 평가전을 치르자고 제안을 했다"며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파라과이 평가전이 성사되면 한국 축구는 9월 5일 베네수엘라 평가전을 시작으로 9월 9일 우루과이 평가전에 이어 10월 10일 파라과이까지 남미 축구와 세 차례 연속 대결을 벌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도 한국과 파라과이가 10월 10일 서울에서 평가전을 치른다는 일정이 게시돼 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9월과 10월 A매치 데이에는 유럽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각각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및 201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을 치르게 돼 어쩔 수 없이 평가전 상대를 남미와 북중미를 상대로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라과이도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처럼 일본과 동시에 평가전을 하고 싶어하지만 일본이 다른 계획을 세우고 있어 성사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10월 14일 평가전 상대를 놓고도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남미·북중미 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