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이 이용수 신임 기술위원장을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했다.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몽준 명예회장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실패로 위기를 맞은 한국축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날 신임 기술위원장으로 이용수 세종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용수 신임 위원장은 12년 전 기술위원회를 맡아 히딩크 감독을 선임하며 신화를 만들어낸 바 있다. 1997년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이 세 번째 기술위원장 선임이다.
이용수 위원장에 대해 잘 아는 히딩크 감독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내가 뭐라 말을 할 단계는 아니다. 한국 축구와 거리가 있다"면서 "그래도 이용수 위원장을 다시 선임한 것은 좋은 선택이다.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박지성도 "이용수 위원장은 한국 축구가 가장 빛나던 시기에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분이다. 지금 무엇이 필요한 지 잘 알고 계실 것이다"며 "새로운 감독이 선임되면 믿고 기다려야 한다. 초반에는 분명 어려움을 겪을 텐데 팬들이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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