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차전에 이어 또다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이뤄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7회말 5점을 뽑고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9승 46패 1무(승률 0.459)를 기록한 7위 LG는 3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하며 6위 KIA 타이거즈(승률 0.460)에 다가섰다.

아울러 LG는 4위 롯데와의 격차를 2게임 반으로 좁히며 포스트 시즌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1차전에서 0-2로 앞서다 8회말 대거 6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던 롯데는 이날도 불펜진이 무너졌다.

4위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가 1게임 반으로 좁혀진 것은 물론 7위 LG에까지 추격 의지를 다졌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7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SK 와이번스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연출했다.

넥센은 경기 초반 0-7까지 끌려갔지만 강정호와 유한준의 스리런 홈런포 등을 앞세워 SK 불펜투수진에 뭇매를 가한 끝에 10-8의 대역전했다.

2연승을 내달린 2위 넥센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으며 8위 SK는 2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