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걸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민아와 축구선수 손흥민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에 민아의 소속사측은 "서로에 대한 소감을 가진채 2회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또 하나의 미녀스타-축구선수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이밖에도 월드컵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기성용은 지난해 7월, 무려 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배우 한혜진과 결혼했고, 그라운드의 '테리우스' 안정환은 2001년 12월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과 백년가약을 맺어 선남선녀 커플이 되었다. 월드컵 중계 해설위원을 맡았던 송종국은 2006년 배우 박잎선과 결혼했으며 김남일 선수는 김보민 KBS 아나운서와 2007년 부부가 됐다. 이동국은 2005년 12월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하는등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정조국은 2009년 배우 김성은과 결혼해 축구선수와 미녀스타의 계보를 이었다.

또,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활약하는 정성룡은 2008년 말 미스코리아 출신 모델 임미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호의 아내는 그룹 베이비복스 리브의 전 멤버인 양은지다.

이들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축구선수와 미녀스타들은 대부분 방송프로그램이나 광고출연 등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이후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다 연인관계가 되곤한다.

미녀 스타와 스포츠 스타 모두 대중의 주목을 한몸에 받는다. 화려해보이나 오히려 이성을 만날 자연스러운 기회는 적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또한 바쁜 훈련 일정이나 스캔들에 대한 우려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바로 이런 부분을 서로 공감하면서 연인이 되고, 부부의 인연을 맺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전혀 다른 듯 하지만 닮은 직업 세계를 가진 축구선수와 미녀스타 커플의 탄생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