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만들었다.
이 대회에서 단일 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우즈는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만 8차례나 우승을 차지해 샘 스니드와 단일 대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기량이 회복되지 않은듯 스코어가 들쭉날쭉 했다. 1번홀을 보기로 출발한 우즈는 2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4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냈고, 5·6·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2언더파를 달렸지만 전반 마지막 9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 10번홀에서 버디에 성공한 우즈는 이후 파 행진을 벌이다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2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1라운드 1위 마크 레시먼(호주·6언더파 64타)과는 4타 차이가 난다.
라이언 무어(미국), 찰 슈워젤(남아공),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세계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은 나란히 1언더파 69타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출전한 노승열(23·나이키골프)도 공동 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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