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근석이 진행부터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전천후 MC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설 특집 3부작 '밥상의 발견' 2부에서 장근석은 셰프 윤남노, 데이비드 리, 파브리와 함께 수원 봉녕사를 방문해 선재스님으로부터 '비움의 밥상'을 전수받았다.
장근석은 특유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사찰의 풍경과 식재료를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사찰 음식에서 금기시하는 '오신채(달래·부추·양파·마늘·파)'에 대해 "한국 요리에서 마늘을 빼기 쉽지 않은데 무엇으로 대체하느냐"며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법한 질문을 던지는 등 남다른 호기심과 진정성을 보였다. 또한 20년 된 간장의 깊은 풍미와 사찰 김치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으로 생생한 맛 표현을 더해 오감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셰프 3인과 함께한 요리 대결이었다. 장근석은 춘장에 된장을 섞은 '사찰식 된장 짜장면'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설탕 대신 사과즙과 다시마 채수로 감칠맛을 내는 등 속세의 맛을 덜어내기 위해 정성을 쏟았고, 감자채국을 곁들인 그의 상차림은 선재스님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장근석은 "평소 화가 많은 분은 사찰 음식을 드셔보시라. 마음이 안정된다"며 사찰 음식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장근석은 이번 여정을 통해 음식에 담긴 철학적 가치를 섬세하게 짚어내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장근석이 이끄는 밴드 치미로(CHIMIRO)는 오는 4월 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등 일본 투어를 이어가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근석의 활약이 이어질 MBC '밥상의 발견' 마지막 3부는 오는 24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밥상의 발견' 방송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