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액션 영화인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하 분노의 질주)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수 1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3∼5일 전국 982개 상영관에서 관객 90만8천324명(매출액 점유율 47.1%)을 동원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7만143명이다.

배우 폴 워커의 유작인 분노의 질주는 982개의 극장에서 1만3천104회 상영되며 지난 1일 개봉일부터 줄곧 관객수 1위를 지켰다.

분노의 질주는 (전편에서 다친) 동생의 복수에 나선 특수 암살 부대 출신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등장으로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2001년부터 선보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시리즈로, 6편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3억8천만 달러(한화 약 2조5천8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레이싱을 기반으로 한 액션 영화였던 초반과 달리 회를 거듭하며 진화해 온 영화는 아찔한 차 추격전과 거침없는 맨손 액션 등을 장착해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 1위를 차지했던 이병헌 감독의 '스물'은 분노의 질주 기세에 밀려 2위로 내려왔으나, 790개 상영관에서 관객 64만4천492명(31.8%)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