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3주년인 지난 29일 약 22만명의 관객이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전국 873개 스크린에서 4천88회 상영되면서 관객 21만8천356명(매출액 점유율 51.2%)이 찾았다.

개봉 6일 만에 누적 관객 수는 165만6천699명에 이르렀다.

'연평해전'의 관객 150만명 돌파 속도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개봉 8일째), '악의 연대기'(개봉 11일째), '스물'(개봉 9일째), '강남 1970'(개봉 11일째), '극비수사'(개봉 7일째)보다 빠른 것이다.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에 관객 160만명을 돌파했다"며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평일 가운데 가장 관객몰이가 저조한 월요일에 많은 관객이 관람했다"고 해석했다.

'연평해전'의 관객은 지난 24일 15만3천402명, 25일 17만290명, 26일 22만8천345명, 27일 43만7천132명, 28일 43만9천919명, 29일 21만8천356명 등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의 '연평해전'은 전투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고,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