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명필름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24일부터 9월 16일까지 명필름아트센터 영화관에서 '명필름 전작전-스무살의 기억'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작전에서는 명필름이 20년간 제작·제공한 36개 작품이 '사랑의 기억', '금기를 넘어', '이 여자들이 사는 법', '아이들은 자란다', '삶과 사람', '음악과 꿈', '시대의 목소리', '장르의 재발견' 등 8개 주제로 나뉘어 상영된다.
상영작 목록은 화려하다.
'접속'(1997·장윤현), '조용한 가족'(1998·김지운), '공동경비구역JSA'(2000·박찬욱), '섬'(2000·김기덕), '질투는 나의 힘'(2003·박찬옥), '그때 그 사람들'(2005·임상수), '극락도 살인사건'(2007·김한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2008·임순례), '시라노-연애조작단'(2010·김현석), '마당을 나온 암탉'(2011·오성윤), '건축학개론'(2012·이용주), '화장'(2015·임권택) 등이다.
송강호, 문소리, 박원상 등 명필름과 많은 인연을 맺었던 배우들부터 화제작 '건축학개론'의 주연 배우 이제훈, 수지까지 여러 영화인들이 관객과의 대화(GV)에 나선다.
또한 영화감독들과 작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디렉터스 위켄드(Director's Weekend)'와 영화평론가 김영진·정성일,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 주성철 씨네21 편집장이 명필름 작품을 골라 대화하는 '크리틱스 초이스(Critic's Choice)'도 진행된다.
지난 4월 개장한 명필름아트센터에서는 이번 전작전과 함께 명필름 작품 관련 사진, 시나리오, 콘티북, 소품, 의상 등 20년간 자료들을 모은 '명필름 아카이빙전',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PaTI)와 함께 작업한 '명대사 위드(with) PaTI'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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