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립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감독 장건재)가 누적 관객 수 3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인디스토리가 14일 밝혔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이 영화는 한달여 만인 이날 3만명을 넘었으며 손익분기점도 돌파했다.

3만명 돌파는 올해 스크린 50개 미만으로 개봉한 한국 다양성 영화로는 첫 기록이며 한국 독립영화의 흥행 성공은 작년 개봉한 '족구왕'과 '자유의 언덕' 이후 10개월 만이라고 배급사는 설명했다.

이에 주연 배우 김새벽은 "덕분에 올여름이 제게 잊지 못할 여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임형국도 "관객 여러분 덕에 앞으로 연기생활에 큰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배우 이와세 료도 한국말로 "앗싸! 무척 기뻐요. 여러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영상 인사를 배급사를 통해 전했다.

한국과 일본 제작진이 합작한 '한여름의 판타지아'는 일본의 작은 도시 고조에서 한국인과 현지인들의 만남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