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연경 SNS
[사진]김연경 SNS

'배구 여제' 김연경(30·중국 상하이)이 짧은 국내 일정을 마치고 중국으로 떠났다.

김연경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상하이로 떠났다.

중국에서의 일정도 빡빡하다. 김연경은 11일 광고 촬영을 하고, 12일 혹은 16일에 상하이 구단 미디어데이에 나선다.

김연경은 "우리 팀 상하이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여러 관계자가 참여하는 미디어데이를 연다고 한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중국 여자배구 올스타 전야제 행사를 치르고, 14일에는 올스타전 본경기에 참가한다.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와 계약한 김연경은 한 시즌 만에 '김연경 신드롬'을 일으켰다. 중국 현지 매체가 올스타전 참가 선수 중 김연경을 '가장 주목할 스타'로 꼽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아직 2018-2019시즌 소속팀을 정하지 못했다.

그는 "상하이 외 중국리그 다른 팀에서 영입제의를 했다. 터키리그 팀과도 협상 중"이라며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고 했다. 김연경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

국제대회 출전도 김연경 앞에 놓인 숙제다.

한국 대표팀은 5월 15일 개막해 중국, 한국, 네덜란드를 오가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한다.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9월 29일부터는 2018 세계선수권대회(일본)에 나선다.

김연경이 이 대회에 모두 나설 수는 없다. 배구협회와 김연경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

김연경은 일주일 정도 중국에 머문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바로 진천선수촌에 합류해 한국 대표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