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위해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초반 결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축구전문 온라인 매체인 '풋볼365'는 2일(현지시간)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EPL) 개막 첫 달을 뛰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직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이 군 면제되려면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9월 1일 끝나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하므로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이를 위해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때 주어지는 병역 특례혜택을 위해 아시안게임 참가에 강한 의욕을 보인다.
손흥민은 구단을 상대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겠다'며 설득 작업에 나선 상태다.
토트넘은 앞서 손흥민의 한국 대표 발탁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 구단이 올림픽에 선수를 안 보내준 적이 있는가"라며 대표 차출에 협조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을 나이와 상관없는 세 명의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 후보 중 한 명으로 낙점했다.
손흥민이 다음 달 18일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면 EPL 새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이달 중순부터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 경기에 나서며 8월 11일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과 EPL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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