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28)가 2년 만에 프로 볼러 특별회원 자격을 얻었다.
한국프로볼링협회는 지난 7일 "이홍기는 6~7일 수원 빅볼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8 한국 프로 볼러 선발전 2차 평가전에서 30게임 평균 196.7점을 기록해 합격선인 200점을 넘지는 못했다"라며 "그러나 협회는 정관에 따라 1차 평가전을 통과한 선수에게 부여하는 특별회원 자격을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홍기는 지난달에 열린 선발전 1차 실기 평가전에서 30게임 평균 197.1점을 기록해 2차 평가전에 진출했다.
남자 선수는 1차 실기 평가전에서 평균 190점을 넘으면 2차 평가전에 진출하고, 2차에서 평균 200점 이상을 기록하면 3차 양성 교육을 거쳐 프로 볼러가 될 수 있다.
이홍기는 2016년에도 프로 볼러에 도전했는데, 당시 2차 평가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2년 만에 재도전한 이홍기는 이번에도 2차 평가전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지만, 협회의 결정으로 특별회원 자격을 얻었다.
협회는 "1차 평가전을 통과한 응시생 중 한국프로볼링의 발전과 홍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에게 특별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라며 "신수지도 해당 정관에 따라 특별회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프로 볼러 활동 여부는 이홍기 본인 의사에 달려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00년 이후 최다인 총 476명(남자 404명, 여자 72명)이 도전해 남자 145명, 여자 39명이 1차 선발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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