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상위권에 꼽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MLB닷컴은 98일(현지시간) 2019시즌 판타지랭킹(1∼800위)을 산정해 발표했다. 통계 예측 시스템인 스티머로 측정한 2019시즌 예상 성적이 순위 선정의 기준이었다.
800위 안에 코리언 빅리거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맏형 추신수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추신수는 전체 176위, 외야수 중 43위를 차지했다.
스티머로 예상한 2019시즌 성적은 타율 0.254, OPS(출루율+장타율) 0.775, 17홈런, 73득점, 55타점이다.
MLB닷컴은 "견고한 힘을 갖추고 능숙한 경기 운영을 하는 베테랑"이라고 추신수를 평가했다.
류현진은 전체 188위, 선발 투수 중 52위에 올랐다.
스티머의 2019년 예상 성적은 126이닝 9승, 평균자책점 3.66, 탈삼진 120개, 이닝당 출루 허용 1.21이다.
MLB닷컴은 "부상 이력이 있지만, 좌완은 어느 리그에서나 가치가 있다"고 짧은 평가를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다. 부상 탓에 15경기만 뛴 것이 아쉬웠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예측 시스템이 류현진의 부상 이력을 근거로 2019시즌 예상 성적을 다소 박하게 내놓고 있다.
재기를 노리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전체 551위, 3루수 32위에 자리했다.
스티머는 강정호가 170타수만 소화해 타율 0.265, OPS 0.800, 8홈런, 26타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강정호가 올해는 백업 내야수로 뛴다는 전망이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654위에 올랐다. 스티머가 측정한 최지만의 예상 성적은 289타수, 타율 0.241, OPS 0.751, 12홈런, 40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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