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을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에서 골 결정력이 가장 뛰어난 공격수 중 하나로 꼽았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2018-2019시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슈팅 대비 골의 비율을 계산해 '가장 골 결정력이 높은 스트라이커' 상위 20명을 선정했다.
1위는 백승호가 소속된 지로나(스페인)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차지했다.
스투아니는 50개의 슈팅 중 15개를 집어넣어 30%의 결정력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9.3%(슈팅 57개 11골)의 결정력으로 19위에 랭크돼 '톱 20'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6골 3도움을 몰아친 손흥민은 올해 초에도 팀 동료 해리 케인과 델리 알리의 부상으로 무뎌진 토트넘의 공격을 홀로 이끌며 맹활약했다.
지난달에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8강 진출에 앞장섰다.
케인이 손흥민의 뒤를 이어 20위에 올랐고,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톱 3'에는 스투아니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6.97%)와 프랑크푸르트(독일)의 루카 요비치(24.19%)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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