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첫날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7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라이언 무어(미국)와는 3타 차이다.
5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로 순항한 이경훈은 7번 홀(파5) 보기로 주춤했으나 이후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태며 타수를 줄였다.
이경훈은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7위,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등의 성적을 낸 바 있다.
단독 선두 무어에 이어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6언더파 66타,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고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마크 리슈먼(호주) 등이 5언더파로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를 친 김시우(24)도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이 대회에서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2012년 이후 7년 만에 메모리얼 토너먼트 패권 탈환에 도전하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PGA 투어 통산 82승을 달성, 샘 스니드(미국)의 투어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룬다.
안병훈(28)과 임성재(21)는 나란히 이븐파 72타, 공동 4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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